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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롱배, 김민혜의 장녀, 전다정
김창열, 이승연의 장남, 김환수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낮 12시
그랜드 워커힐 1층, 워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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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괴로움과 슬픔 같은 것
하나도 만나지 않고
오직 환한 기쁨과 웃음만 있는
평탄한 길이 아니다.
긴 세월 지상에 그려진
삶의 발자취 뒤돌아보면서
이제 웬만큼 보인다
참된 행복의 길.
가진 것 별로 없어도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었던 모든 길이
내 행복의 길이었음이
- 정연복 '행복의 길'
1992년 1월 10일,
강원도 원주의 한 신혼부부 집에서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걸음마를 채 배우기도 전에 뛸 정도로
아들만큼이나 씩씩하고 명랑한 여자아이는
부모님의 예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무릎에 그 흔한 상처 하나 없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10대의 여자아이는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저는 커서 대통령도 간호사도 되고 싶지 않아요,
저의 장래 희망은 인간이에요.”
20대의 여자아이는 꿈이 생겼습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세상 누구보다 잘해서
사랑하는 아빠·엄마의 평생 자랑이 되고 싶다고.
30대의 여자아이는 생각했습니다.
아빠같이 똑똑한 남편을 만나
엄마같이 센스있는 아내가 되어
나보다 씩씩한 아이들의 엄마가 되고 싶다고.
1988년 6월 11일,
강원도 바닷가에서 태어난 남자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하고,
어머니가 사준 컴퓨터를 통해 꿈을 키웠습니다.
20대의 남자아이는 서울에 학교를 다니며,
일찍이 직장 생활과 사업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성장해왔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인생에 물질적인 가치보다 더 높이 추구할 가치가 있음을 깨달았고,
한 여자아이를 만나며 이러한 가치를 같이 만들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2020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저희 두 사람이 새출발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이 되는 날,
가장 소중한 분들을 모십니다.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낮 12시
그랜드 워커힐 1층, 워커홀
주차 가능